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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어키 / 김원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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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김선이 날짜:2006-11-11 조회: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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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이름으로 선교 동역자님들께 문안을 드립니다.
그 동안도 평안 하셨습니까?
저희도 하나님 은혜 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기도에 감사를 드립니다.
터키는 민족적 이슬람 국가 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이슬람 종교가 정치와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서 뿌리를 내리고 있어서 민족적 종교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터키에서의 활발한 복음 전파 사역은 사회 정치의 근본적인 변화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터키의 유럽 연합 가입은 이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입니다.
기도를 부탁하면서 근황을 알려드립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11월 8일 발표한 유럽연합 가입협상 평가보고서에서 터키 가입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렸습니다. 보고서는 “군대가 아직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표현의 자유가 제약받고 있다” “부정부패가 만연하다” “종교의 자유가 제약받고 있다”는 등 부정적 평가 일색이었습니다.
유럽연합국가들 가운데 터키의 가입을 꺼리는 이유는 훨씬 복잡합니다.
이슬람 국가에 대한 거부감, 유럽연합 소득의 25% 수준인 가난한 터키인의 이민 행렬에 대한 우려, 인구 7천만명인 터키의 유럽연합 내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 등이 자리잡고 있다.
유럽연합 안에서는 가난한 동유럽 국가의 가입으로 부담이 커지자, 내년 1월 유럽연합에 가입하는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를 끝으로 27개 회원국을 더 이상 확대하지 말자는 주장도 많습니다.
또한 터키의 가입에 부정적인 나라들 가운데서 “터키는 유럽이 아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터키는 유럽연합과 이슬람 세계의 연결고리이자 유럽이 중동과 아시아로 나아가는 관문이기 때문에 유럽연합이 터키에 등을 돌리면 서양은 이슬람 세계와 연결하는 다리를 잃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럽 연합 회원국 가입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터키는 11월 8일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의 발표 후 그 다음날 유럽 연합이 요구해오던 법률가운데 터키 내에 있는 카토릭과 정교회의 재산권 행사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법률을 국회를 통해 통과 시켰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유럽 연합은 기독교 성직자 교육에 대한 제약이 이번 법안으로 해소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터키에 정치 사회적 변화를 통한 복음 전도의 문이 활짝 열어지도록 다시한번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2006년 11월 11일 이스탄불에서 보냄을 받은 종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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